일부 단체는 왜 시위 현장에서 과격한 방식을 택한다고 보나
페이지 정보

본문
강남스마일라식 큰 그림을 보지 못한 결과다. 중국공산당과 어떻게 맞서야 하는지에 대한 공부가 충분하지 않아 생긴 문제다. 즉각적인 반감에 기반한 퍼포먼스는 언뜻 통쾌해 보일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중국인을 중국공산당 쪽으로 밀어붙이는 역효과를 낸다. 중국공산당을 비판하려면 오히려 중국 인민과 공산당을 분리해 접근해야 하는데, 일부 보수 단체는 두 집단을 동일시한다. 이는 전략적·정서적으로 매우 비효율적이고 위험한 방식이다.”
보수진영 내부에서도 입장이 갈릴 것 같다.
“그렇다. 같은 ‘반중 활동’으로 묶이면서 우리 단체도 오해를 받곤 한다. 우리는 공자학원의 기능과 중국공산당의 선전 구조를 분석해 알리는 것이 목표다. 반면 다른 일부 단체는 감정적 대응에 가깝게 행동해 보수진영 전체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 이런 방식은 중도층뿐 아니라 상식적 보수층까지 등 돌리게 만든다.”
최근 일부 집회에서 ‘윤 어게인’ 등 친윤 구호가 반중 구호와 함께 등장한다.
“매우 위험한 조합이다. 반중국인 퍼포먼스와 친윤 정치 구호가 뒤섞이면 정치·외교·안보가 한데 엉켜버린다. 그러면 보수진영이 양분되고 확장성도 잃는다. 보수진영의 내부 갈등까지 촉발할 수 있다.”
반중 활동이 어떻게 전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나.
“반중 활동은 어디까지나 ‘중국공산당 체제 비판’이어야 한다. 중국인을 겨냥한 혐오는 사회적 갈등만 키우고, 보수진영 전체의 설득력을 약화시킨다. 우리가 계속 강조하는 것도 사실 기반 정보 제공과 구조 분석이다. 반중과 혐중을 구분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출발점이다.
- 이전글비상 상황에도 건물 내·외부 및 층간 통신이 가능 25.12.05
- 다음글주요 세션에서는 ‘드림포스 2025’에서 공개된 ‘에이전트포스 25.12.0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