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생산 시스템 바꿔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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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피부관리 세계가 직면한 플라스틱 오염 문제의 핵심은 무엇이라고 보나요.
“이 문제의 핵심은 과소비와 편리함에 대한 중독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너무 많이, 그것도 너무 쉽게 만들어요. 생산량을 줄이지 않는 한 해결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저는 원천 감축의 중요성을 늘 강조해요. 포장을 바꾸고, 리필·재사용 시스템을 도입하고, 기업이 책임 있게 생산하도록 압박해야 합니다. 개인 차원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 일회용품 거절하기, 지역 커뮤니티 활동 참여하기, 내 실천을 주변에 자연스럽게 확산시키기 같은 사소한 행동이지만 사회의 변화는 이런 ‘작은 운동성’(작지만 지속 가능한 행동의 흐름)에서 출발한다고 믿어요.”
강연을 마친 후 한 소녀가 저에게 와서 ‘언니 덕분에 저도 환경 동아리를 만들었다’고 말한 순간이요. 그 말을 들었을 때 정말 눈물이 날 만큼 감격스러웠어요. 환경운동은 그저 강을 치우고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첫 행동’을 만들어주는 일이라는 걸 다시 깨달았어요. 제가 던진 말이 누군가에게 작은 씨앗이 되어 다른 행동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무척 큰 보람이었습니다.”
니나는 특히 “플라스틱 문제는 곧 기후 문제”라고 강조한다. 플라스틱은 석유를 기반으로 만들어지고, 생산·유통·소각 과정에서 막대한 온실가스를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그가 동남아 여러 지역에서 청소년 워크숍을 운영하며 가장 먼저 설명하는 것도 “플라스틱 위기는 해양쓰레기 문제가 아니라 기후 위기의 일부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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