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들의 요청에 따라 기존 ‘중국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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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피부관리 100m 이내 제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전면 진입 금지’로 규제를 강화한 것이다. 명동 진입이 사실상 차단되면서 시위대는 상대적으로 제약이 적은 홍대거리, 대림동 등지로 집회 장소를 옮겼다. 명동에서의 강력한 통제가 반중 시위 동선을 재편한 셈이다.
실제로 9월 21일 오후 민초결사대 깃발을 든 50여 명이 서울 구로구 대림동 지하철 2호선 대림역 4번 출구 앞에 모였다. 이들은 “천멸중공(天滅中共)” “대한민국은 대한인의 것”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이날 단상에 오른 연사는 “중국공산당의 침투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했고, 일부는 시진핑 사진과 오성홍기를 찢으며 “차이나 아웃”을 외쳤다. 같은 시간 SNS에는 “명동에서 쫓겨난 혐오 시위대가 대림으로 향한다”는 글이 퍼졌다. 명동, 홍대 거리, 성수 상인들 사이에서도 “혐중 시위가 상권을 위축한다”는 불만이 퍼졌다.
반중 집회가 중국 동포들이 밀집해 생활하는 대림동으로 이동하자 교육계의 우려도 커졌다. 2023년 서울교육통계에 따르면 서울 초등학생의 3.43%가 이주 학생이다. 특히 중국·동남아 계통의 다문화가정이 많은 구로구 대림동·가리봉동 일대에는 이주 학생의 비율이 40%를 넘는 학교가 집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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