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가 틀고 서울 시내 활보하는 일은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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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라식 문제는 모든 종류의 반중 감정을 혐오로 치부할 수만은 없다는 데 있다. 반중 감정의 확산은 전세계적인 현상이다. 수많은 이들이 실제로 중국과 중국인의 태도에 불만을 갖고 있다.
개인적 경험을 먼저 말해보고자 한다. 9월 19일 필자는 성균관대에서 열린 외국인 학자 초청 강연에 참석했다.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온 젊은 역사학 교수가 ‘17~18세기 서유럽에 중국의 유학이 수입된 경위와 그 영향’ 등에 대해 최신 연구 성과를 전달했다. 강연은 영어로 이뤄졌다. 한국 학생과 교수들도 영어로 질문을 하며 대화가 이어졌다.
그런데 중국인 유학생의 행동은 달랐다. 중국어로 질문을 한 것이다. 옥스퍼드 교수는 중국어도 할 줄 알았기 때문에 중국어로 듣고 영어로 답을 했다. 중국 유학생은 만족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객석에서는 상당한 불만이 쌓였다(적어도 필자는 그렇게 느꼈다). 중국어를 할 줄 모르는 사람, 이 학교의 주인인 한국인 학생과 교수는, 반쪽자리 질의응답을 듣게 된 꼴이기 때문이다.
이런 경험은 필자 혼자만의 것이 아니다. 적지 않은 수를 차지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은 대학가의 고질적 문제다. 이들은 한국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따라오지 못하거나 심지어 수업 진행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처럼 청년층은 일상에서 기성세대보다 훨씬 더 많이 중국인과 접하고 있고, 그 만남은 적잖은 경우 썩 좋지 않은 인상을 남기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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