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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후 대구 덕화중학교 1학년 7반 학생이 수학 시간에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교과서(AIDT)를 이용해 문제를 풀고 있다. 이 학생이 적은 내용은 실시간으로 같은 모둠 학생들 뿐 아니라 교사에게 공유된다. 학생들은 각자 적은 내용을 바탕으로 토의하며 문제의 답을 찾아 가는 활동을 했다. 이보람 기자 10일 오후 대구 수성구에 있는 덕화중학교 1학년 7반의 수학 시간. 학생 14명의 책상 위엔 책과 연필 대신 태블릿PC와 터치펜이 놓여있었다. 이번 학기부터 덕화중은 수학·영어 과목에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교과서(AIDT)를 도입했다. 수업을 맡은 임선하 교사는 학생들에게 “복습 문제부터 풀어보자”고 제안했다. 3개의 문제가 태블릿 화면에 나타났고 학생들은 빠르게 정답을 써내려갔다. 문제를 다 푼 한 학생이 ‘제출’ 버튼을 누르자, 화면은 1초도 안 돼 ‘평균 정답율 100%’, ‘총학습 시간 1분 20초’라는 분석 창으로 바뀌었다. 이어 AIDT에 내장된 ‘AI튜터’가 “너무 잘 해줘서 현재 새롭게 더 학습할 것이 없다”는 메시지를 띄웠다. 이어 “혹시 맞혔더라도 헷갈리는 개념이 있다면 ‘다시 풀기’로 완벽하게 이해하길 추천한다”고 권했다. 10일 대구 덕화중학교 1학년 7반에서 AIDT를 활용한 수학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임선하 교사의 태블릿PC에는 실시간으로 학생들의 문제풀이 정답 여부가 표시됐다. 이보람 기자 임 교사의 태블릿PC엔 학생별 채점 결과가 실시간으로 전송됐다. 이를 확인한 임 교사는 오답을 쓴 학생 옆으로 자리를 옮겨 작은 목소리로 개별 지도에 나섰다. 그는 “일일이 채점하고 분석하는 시간을 절약해 수업을 훨씬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전 대구 용계초 4학년 3반 영어 수업에서도 AIDT가 활용됐다. 아이들은 이어폰을 귀에 꽂은 채 각자 책상 위에 올려둔 태블릿PC를 보며 감정을 표현하는 문장을 말했다. 한 학생이 “Yes, I am. I’m tired.”라고 말하자 곧바로 어절별 발음‧억양 점수가 화면에 나왔다. 이 학생은 70점 미만이 나온 문장을 여러 번 연습한 끝에 다음 문장으로 넘어갔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학습 효과 면에서 만족하고 있다”며 “실제 그동안 영어 말하기에 어려움을 겪었던 학급 내 발달 장애 학생이 AI교과서를 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한국환경연구원(KEI)이 발표한 2024 국민환경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우리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환경문제로 ‘기후변화’를 꼽았습니다. 2021년 당시(39.2%)에 비해 30%포인트 가까이 증가한 68.2%의 응답률을 기록한 건데요. 아마도 이 짧은 기간 동안 우리가 기후위기를 훨씬 심각하게 받아들이게끔 하는 여러 가지 징조가 있었기 때문일 겁니다. 과거에 비해 훨씬 오랫동안 이어지는 무더위나 3월에도 쏟아지는 눈, 빠르게 녹아버린 남극의 빙하 같은 것들 말입니다. 하지만 같은 조사 결과,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해 불안감(75.7%)과 미안함(66.3%), 분노감(64.8%)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면서도 환경친화적 행동을 우선한다는 응답은 점점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2018년 70.5%에 달했던 ‘환경친화적 행동 우선(58.4%)’이라는 응답이 12%포인트 이상 감소하고, ‘생활의 편리함 우선(20%)’이라는 응답은 8%포인트 가까이 증가했죠. 기후변화나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 인식이 증가하는 것과 별개로, 친환경적 행동을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는 줄어들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 이유로는 ‘손실’에 대한 공포가 있습니다. 친환경적 행동이 시간이나 건강, 비용면에서 여러모로 손실을 유발한다는 건데요. 기후위기와 우리의 물질적·심리적 손실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그리고 기후위기의 시대, 친환경과 경제는 어떻게 함께 나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 이런저런 ‘-코노미’ 이야기를 다룰 ‘왓코노미’에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탄소 발자국, 그게 대체 무슨 발자국이기에‘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이라는 개념을 아시나요? 기후위기가 본격적인 화두로 등장하면서 여기저기서 꽤 많이 들려온 단어라 아마 들어본 적 있으실 텐데요. 탄소발자국은 개인을 비롯해 기업 등이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총량을 뜻하며 대체로 1년 동안 발생한 이산화탄소(CO2)의 양으로 측정합니다. 탄소 발자국의 개념을 처음 제안한 건 영국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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