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SK에너루트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모형. 박한나 기자. 롯데케미칼이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처음으로 그룹과 함께 참여하며 수소사업의 확장 의지를 드러냈다. 올해 상반기 대산 수소출하센터와 하반기 울산 연료전지 발전소를 잇따라 가동하면서 부생수소를 활용한 생산과 유통, 활용의 밸류체인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서울모빌리티쇼 개막을 하루 앞둔 3일 미디어행사에서 마주한 롯데케미칼 부스는 수소사업의 확장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었다. 수소 출하부터 연료전지, 물류까지 연결된 밸류체인은 미래 에너지 시장을 향한 롯데의 로드맵을 명확히 드러냈다. 롯데 수소 밸류체인은 대산 수소출하센터와 울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수소 충전소, 수소 화물차 등 4가지다. 수소의 생산부터 출하, 연료전지 발전, 충전, 물류까지 아우르는 수소 생태계로 장기적인 에너지 전환 의지를 강조했다. 핵심 시설인 대산 수소 출하센터는 롯데케미칼과 에어리퀴드코리아의 합작사인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를 통해 올해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의 납사분해(NCC)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출하센터에서 정제·압축해 저장한 뒤 튜브트레일러를 통해 외부 수요처로 공급하는 허브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공급 능력은 연간 5000~6000톤 규모의 고압수소다. 이는 승용차 기준 4200대, 상용버스 기준 600대의 연료를 하루에 충전가능한 양이다. 수소충전소뿐만 아니라 산업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울산에는 올해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서고 있다. 수소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를 전기 화학 반응시켜 전기와 열 에너지를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 시스템으로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고효율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울산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사업은 롯데케미칼과 SK가스, 에어리퀴드코리아가 합작한 롯데SK에너루트가 주도하고 있다. 롯데SK에너루트는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에서 총 4개의 발전사업을 이미 낙찰받았다. 올해 20MW를 시작으로 2026년부터 누적 80MW의 전기를 향후 20년 동안 한국전력에 공급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2개의 발전소를 증설할 계획이다. 수소 충전소 사업 역시 롯데SK에너루트가 중심이다. 지난해 2월 울산시 등 6개기관과 수소통근버스 운영 관련한 협약을 체결한 것을 기반으로 울산지역 내 수소통근버스가 원활하게 운행되도록 인프라를 지원할 서울종합방제센터 종합상황실. 이곳은 서울시의 모든 119 신고를 받는 곳이다.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현재 신고접수가 많아 연결이 지연되고 있습니다.”(119)“아유 큰일 났어.”(신고자)“환자분 의식이나 호흡이 있습니까?”(119)“아유, 지금 호흡은 있는데 쓰러져 갖고, 말도 못하고…”(신고자)“긴급한 상황으로 판단됩니다. 신속히 소방대원과 연결을 도와 드리겠습니다. 전화를 끊지 마세요. 현재 연결을 위해 대기중이니 전화를 끊지 말고 기다려주세요.”(119)지난달 27일 오후 7시 49분 서울종합방재센터에 접수된 실제 심정지 환자의 신고 사례다. 이 대화에서 신고 접수를 처음 받은 사람은 119 소방대원이 아닌 인공지능(AI)이다. AI는 이 신고를 ‘긴급 상황’으로 판단하고, 응답요원에게 즉시 바통을 넘겼다.서울시가 소방재난본부에 전국 지자체 최초로 ‘AI 기반 재난종합상황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올해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AI가 119 신고를 받는 시대가 된 것이다. 헤럴드경제가 서울 남산 소방재난본부를 찾아 AI를 ‘입은’ 119 서울종합방재센터를 둘러봤다.이날 찾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서울종합방재센터. 서울 남산 자락에 있는 지하시설이다. 과거 군사정권 시절 안기부의 상황실과 취조실로 쓰였던 곳이다. 악명 높은 고문실은 2002년 리모델링을 통해 서울종합방재센터로 탈바꿈했다. 과거 고건 서울시장은 방제센터를 이곳으로 옮기며 “고문으로 사람들이 죽어나가던 곳이 사람을 살리는 곳이 됐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서울 남산 자락에 있는 종합방재센터 입구. 박병국 기자 먼저 남산에 있는 유스호스텔 건물 앞, 주차장 인근에 구조물이 보인다. 종합방재센터 정문이다. 좁은 계단을 내려가자, 새로운 세계가 펼쳐졌다. 통로 사이를 걷다보니 통창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종합방재센터 상황실이다. 서울에서 발생하는 119 신고가 모두 접수되는 곳이다. 여기서 응답요원들이 119 접수를 받고 25개 자치구에 있는 소방서에 지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