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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 41만→138만 명 폭증외국인 범죄 중중국인 67% 차지도민 불안 커지자 경찰 특별단속지난달 21일 제주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거리 인근 왕복 4차선 도로에서 무단횡단을 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순찰 중인 경찰에 적발됐다. 김영헌 기자지난달 21일 저녁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거리. 국적을 가릴 것 없이 삼삼오오 무리 지어 다니는 관광객들로 북적거리던 거리에서 갑자기 호루라기 소리가 울려 퍼졌다. 붉은색 경광봉을 든 경찰들이 왕복 4차선 도로를 무단횡단한 여성 2명을 보고 길 한쪽으로 불러 세웠던 것. 경찰이 신원을 확인한 결과 20대 중국인 관광객들이었다. 단속이 이뤄지고 있던 그 순간, 도로 건너편에서 또 다른 중국인 관광객 4명도 무단횡단하려다 경찰에 잇따라 적발됐다. 단속에 나섰던 경찰은 “저녁시간대 순찰을 돌다 보면 무단횡단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쉽게 볼 수 있다”며 “적발되면 대부분 무단횡단이 위법행위인 줄 몰랐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코로나19 사태로 발길이 끊겼던 외국인 관광객들이 다시 제주를 찾으며 활기를 띠고 있지만, 걱정거리도 생겼다. 외국인 범죄가 증가하고, 특히 일부 중국인들이 기초질서를 준수하지 않는 것은 물론 강력 범죄나 유골함 절도, 불법 관광영업 등 각종 범죄를 저질러서다. 주민 불안이 커지자 경찰이 특별단속에 나섰다.가상화폐 강도살인·유골함 절도·연인 살해...지난달 21일 제주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거리 인근에서 경찰이 외국인 기초질서위반 행위를 단속하고 있다. 김영헌 기자3일 제주경찰청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500명대로 줄었던 도내 외국인 범죄 피의자는 지난해 608명(잠정치)을 기록해 전년(535명)보다 13.6%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8만(2022년)→70만(2023년)→190만 명(지난해)으로 폭증하자 범죄도 그에 비례해 늘어난 것이다.그중에서도 중국인 비중이 높다. 최근 5년(2019~2023년)간 도내 외국인 피의자(2,917명) 중 중국인(1,941명)이 66%를 차지했고, 지난해도 67%(412명/608명)로 유사한 수준이었다.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해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58.6%(41만 명/70만 명)에서 지난해 72.6%(138만 명/190만 명)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범죄가 흉포화·지능화하는 게 문제다. 2월 24일 제주시 노형동 한 특급호텔에서 가상화폐를 사러 온 중국인을, 다른 중국인 3명이 흉기로 살해하고 현금 8,500만여 원을 훔쳐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됐다. 같은 날 새벽에 40대 중국인 남성 2명이 중국인 관광객 41만→138만 명 폭증외국인 범죄 중중국인 67% 차지도민 불안 커지자 경찰 특별단속지난달 21일 제주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거리 인근 왕복 4차선 도로에서 무단횡단을 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순찰 중인 경찰에 적발됐다. 김영헌 기자지난달 21일 저녁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거리. 국적을 가릴 것 없이 삼삼오오 무리 지어 다니는 관광객들로 북적거리던 거리에서 갑자기 호루라기 소리가 울려 퍼졌다. 붉은색 경광봉을 든 경찰들이 왕복 4차선 도로를 무단횡단한 여성 2명을 보고 길 한쪽으로 불러 세웠던 것. 경찰이 신원을 확인한 결과 20대 중국인 관광객들이었다. 단속이 이뤄지고 있던 그 순간, 도로 건너편에서 또 다른 중국인 관광객 4명도 무단횡단하려다 경찰에 잇따라 적발됐다. 단속에 나섰던 경찰은 “저녁시간대 순찰을 돌다 보면 무단횡단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쉽게 볼 수 있다”며 “적발되면 대부분 무단횡단이 위법행위인 줄 몰랐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코로나19 사태로 발길이 끊겼던 외국인 관광객들이 다시 제주를 찾으며 활기를 띠고 있지만, 걱정거리도 생겼다. 외국인 범죄가 증가하고, 특히 일부 중국인들이 기초질서를 준수하지 않는 것은 물론 강력 범죄나 유골함 절도, 불법 관광영업 등 각종 범죄를 저질러서다. 주민 불안이 커지자 경찰이 특별단속에 나섰다.가상화폐 강도살인·유골함 절도·연인 살해...지난달 21일 제주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거리 인근에서 경찰이 외국인 기초질서위반 행위를 단속하고 있다. 김영헌 기자3일 제주경찰청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500명대로 줄었던 도내 외국인 범죄 피의자는 지난해 608명(잠정치)을 기록해 전년(535명)보다 13.6%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8만(2022년)→70만(2023년)→190만 명(지난해)으로 폭증하자 범죄도 그에 비례해 늘어난 것이다.그중에서도 중국인 비중이 높다. 최근 5년(2019~2023년)간 도내 외국인 피의자(2,917명) 중 중국인(1,941명)이 66%를 차지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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