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onion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4-05 01:00

본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대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충격, 당혹 그리고 침통. 자당 배출 대통령이 두 번째로 파면당한 '오명'을 쓰게 된 국민의힘이 혼돈으로 빠져들었다. 당 지도부는 물론 소속 의원들 대체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 기각 혹은 각하를 기대했던 만큼, 침통한 분위기 속에 말을 아끼고 고개를 숙였다.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4일 오전 헌법재판소의 선고 장면을 생중계로 지켜봤다.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는 선고 전 밝은 표정으로 회의장에 입장했지만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라는 주문이 발표되자 두 사람 모두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회의 참석자들의 탄식과 한숨이 흘러나왔다고도 한다.권 비대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 파면 직후 굳은 표정으로 기자들 앞에 서서 741자의 입장문을 읽은 뒤 질의응답 없이 퇴장했다. 그는 헌재 판결 승복 입장을 밝히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여당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또 "미증유의 위기 속에서도 국민의힘이 국가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앞줄 왼쪽 두 번째) 등 당 소속 의원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뉴시스 곧바로 이어진 의원총회에서도 적막감이 감돌았다. 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속속 도착한 의원들은 침묵을 유지했다. 특히 헌재에서 탄핵 선고를 직접 방청한 김기현·나경원·윤상현 의원 등은 더욱 굳은 표정으로 의원총회장으로 들어섰다. 선고 전 헌재 앞 기자회견을 하며 눈물을 흘렸던 조배숙 의원도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의원총회 연단에 선 권 원내대표는 "실망을 넘어 참담하기만 하다. 여러분 모두 같은 심정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여러분 모두 각자 서 있는 자리, 역할과 방법은 조금씩 달랐지만 나라를 사랑하는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줬다"며 "그 과정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4일 도쿄 의회에서 열린 중의원(하원) 내각위원회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른 한국의 대선 정국에 대해 어떤 정권이 들어서든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시바 총리는 4일 도쿄 의회에서 열린 중의원(하원) 내각위원회에 출석해 한국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파면과 관련한 질의를 받고 “평가할 입장이 아니다”라며 “나도 조금 전에 정보를 받았다. 어떤 정권이 들어서도 올해는 (한·일) 국교회복 6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한·일 협력은 안보뿐 아니라 평화와 안정에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앞으로 선거가 치러질 것이고 한국의 민주주의가 판단하는 것이지만 어떤 상황이 오든 긴밀한 한·일 공조가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정부는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일본 언론들은 한국의 대선 정국과 한·일 관계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주자 여론조사에서 가장 앞서지만 선거의 향방을 예단하기는 어렵다”며 “윤 전 대통령 임기에 양호했던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고 보도했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오후 기자회견에서 윤 전 대통령 파면이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일본과 한국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이고 지금의 전략환경에서 한·일 관계와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이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