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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5일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의 1심 유죄 선고를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관련 수사 진행 상황과 비교하며 ‘김건희 특검법’ 필요성을 강조했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제1야당 대표와 배우자에 대해선 2년 넘게 수백번 압수수색을 하고 별건의 별건의 별건까지 털어 기소하고 재판받게 하면서 주가조작 의혹부터 국정농단 의혹까지 온갖 불법 의혹이 태산처럼 쌓여있는 김 여사는 제대로 수사하지도 않고 면죄부를 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누구는 자기도 모르게 결제된 식사비 7만8000원 때문에 재판을 받는데 김 여사는 300만원짜리 명품백을 받아도, 모녀가 주가조작으로 23억원의 이익을 취해도 기소조차 되지 않으니 국민께서 분노하고 있는 것”이라며 “대통령 배우자라도 출장·황제조사가 아니라 일반 국민처럼 똑같이 수사받고 불법 행위는 처벌받는 게 공정한 나라”라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가난...
예전이라면 ‘한파’를 걱정해야 했던 대학수학능력시험 날.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김지원씨(28)는 겨울 초입인 11월 중순이지만 아직도 집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전자 모기향에 전원을 넣는 것이다. 김씨는 가족과 함께 있어도 먼저 물리는 이른바 ‘모기 맛집’인 사람이다. 지난 13일 카페에 있는 동안에도 발가락·손가락을 포함해 총 네 곳을 물렸다. 김씨가 수능시험을 본 건 10년 전인 2014년 부산에서였다. 그는 “추워서 패딩 입고 시험장에 갔었고, 끝나고선 뜨거운 음식이 먹고 싶어 찜닭을 먹었다”고 당시를 기억했다.그런데 2025학년도 수능시험이 시행된 올해 11월은 달랐다. “날파리야 뭐야, 모기가 왜 이렇게 많아!”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 앞 수능 응시생들은 날파리처럼 날아다니는 모기를 손으로 쳐내며 시험장에 들어섰다. 기자가 여의도여고 앞에 머무는 2시간 동안 잡은 모기만 8마리였다. 선배들을 응원하러 온 홍지영양(17)은 “핫팩이 필요할 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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