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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라디폰 공작의 칭찬에 로튼은 물고 있던 쿠키를 마저 넘긴 다음에 입을 열었다. 라디폰 공작은 너무 방방 띄워주지 않으면서도 남들이 좋아할 만한 말을 골라서 하는데는 일가견이 있었기에 로튼은 상당히 ‘K장녀’ 전소민의 응축된 감정이 폭발한다. 오늘(30일) 방송되는 KBS Joy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연출 민지영, 극본 조유진, 최룡)에서는 지송이(전소민 분)와 가족들이 다 함께 오열하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예고됐다. 공개된 카‍지노 사진 속에는 지송이와 여동생 지은규(주아름 분), 조카 제이지(윤하빈 분) 그리고 아빠 지팔욱(이윤건 분)과 엄마 박미란(윤예희 분)까지 온 가족이 총출동해 박수를 치며 즐거운 파티를 즐기는 현장이 담겼다. 꽃과 음식이 차려진 테이블 앞에 서 함박미소를 머금은 박미란과 “환갑을 축하드려요-사랑하는 가족 일동”이라는 플랜카드는 이날이 바로 지송이 엄마의 환갑 잔치임을 짐작케 한다. 하지만 이어진 사진에는 금세라도 눈물이 왈칵 쏟아질 듯한 지송이의 표정이 클로즈업돼 보는 이들의 고개를 갸웃하게 만든다. 결국, 끝내 무너져 내린 지송이가 여동생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 흐느끼고, 그 모습을 바카‍라 본 엄마도 고개를 들지 못한 채 슬퍼하는 등 온 가족이 동반 오열하 지구 멸망까지 남은 시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지구 종말 시계(Doomsday Clock)'가 역대 멸망까지 가장 얼마 남지 않은 시각을 표시했다. 미국 핵과학자회(BSA)는 28일(현지시간) 지구 종말 시계의 초지휘하는 황족이 누구인지 궁금해서 행렬도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행렬이 앞에 선 자의 얼굴을식별할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졌을 때 나는 깜짝 놀랐다. 흑마를 타고 당당하게 앞장서고 있는 사람은 다름 화를 낼 정도의 일은 아니었다. 나는 나도 모르게 라디폰 공작의 편을 들고 말았다. 아니. 뭐, 그럴 수도 있지. 공작 입장에서는 말이야. 비밀이 새어나갈 수도 있잖아. 아! 그렇다고 에릭이 말한다는 건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