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항만,
(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항만, 공항, 철도를 아우르는 트라이포트(Tri-port) 인프라가 있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경자구역)을 명실상부한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도약시킬 것이다."지난 1월 취임 이후 경자구역을 글로벌 물류 허브로 만들기 위한 고심을 이어가고 있는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의 말이다. 개청 이후 국내 투자를 제외하고 외국인 투자만 47억2000만 달러를 이끌어내는 등 성과를 창출하고 있지만,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새롭고 다양한 청사진을 그려 나가겠다는 것이다.그는 늘어나는 투자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구역을 확대하는 구상도 하고 있다. 현재 경자구역의 개발률은 97%를 넘어섰다. 박 청장은 구역 확대를 포함해 최우선 과제로 웅동1지구 정상화를 꼽았다.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웅동지구를 찾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추진하는 웅동지구 개발사업은 225만㎡ 규모로 여가·휴양시설을 만드는 게 핵심이다. 2003년 사업 인허가권자인 경자청이 창원시와 경남개발공사를 공동사업시행자로 지정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사업시행자는 골프장을 포함해 호텔·리조트와 외국인학교 등을 지어 30년간 운영한 뒤 기부채납한다는 내용으로 (주)진해오션리조트와 협약을 맺었다. (주)진해오션리조트가 골프장은 조성했지만 나머지 시설을 짓지 못하자 경자청은 2023년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하고 소송을 제기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이를 수용했으나, 창원시는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항소 포기 시 사업협약 해지에 따른 재정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1심 법원은 지난해 경자청의 손을 들어줬으나, 창원시가 항소해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법적 다툼이 길어지면서 사업 진행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경자청은 사업 정상화를 위해 지난 3월 단독 개발사업시행자로 경남개발공사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당시 경자청 관계자는 "경남개발공사는 재무구조가 양호해 공공성·전문성·책임성을 두루 갖춘 적정한 사업시행자"라고 설명했다. 박 청장도 3월27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정상화를 위해 경자청 내 개발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내부 TF를 구성하고, 조직 개편을 포함한 전방위적 대응에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쏘아 올린 관세 전쟁 여파로 틱톡의 미국 사업 부문 매각 협상이 중단됐다. 미국 국기와 중국 국기를 배경으로 아이폰 화면에 틱톡의 소셜 미디어 애플리케이션 로고가 표시돼 있다.(사진=AFP) 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중국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매각 협상이 전날 최종 합의를 앞두고 중국 정부 반발로 중단됐다. 애초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미국 기업들이 확보하는 협상안이 마련됐지만, 미국 상호관세 부과에 반발한 중국 측에서 반대하고 나서면서 상황이 바뀐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미국 해방의 날’이라며 기본관세 10%를 5일부터 집행한 뒤 9일부터 2단계로 국가별 상호관세(10%+알파)를 발효하기로 했다. 중국에는 추가 34%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맞서 중국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에 대응해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34%의 관세를 부과한다며, 보복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발표하자 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 측은 지난 3일 오전 미·중 간 관세 협상이 열릴 때까지 협상을 중단한다고 백악관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협상 결렬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이른바 ‘틱톡 금지법’ 시행을 75일간 추가 유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는 이날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틱톡을 구하기 위한 협상에 큰 진전을 이뤘다”며 “모든 승인 절차를 마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작년 통과시킨 틱톡 금지법에 따라 틱톡의 중국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미국 내 사업을 매각하지 않으면 틱톡은 미국에서 금지될 예정이었다. 해당 법은 1월부터 효력이 발생할 예정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기회를 주기 위해 이를 한 차례 75일간 연기했다. 이번엔 두 번째 연장이다.이번 조치로 틱톡의 미국 내 1억7000만명 사용자는 당분간 계속 앱을 사용할 수 있게 됐지만, 틱톡의 장기적 운명은 미·중간의 고조되는 무역전쟁 속에서 여전히 불투명하다.트럼프 대통령은 틱톡 매각을 위해 중국에 관세 인하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이 암전 상태에 빠지는 것을 원치않는다”며 “중국과 선의로 계속 협상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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