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4일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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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4-1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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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4일 경기도 여 주시 금사면 전북리에서 제 10회 전국토종벼농부대회 및 제1회 108주모 토종쌀 술빚기 대회가 열린 가운 데, 토종벼 볍씨들이 나눔 행사를 위해 전시돼 있다. 김양진 기자 “1913년 가을 수원 권업모범장(지금의 농촌진흥청에 해당)에 도착해보니, 논 위는 황색·적색·백색·금색의 잡다한 색채로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 같았다. (…) 조선에서 확인된 재래품종(토종벼)은 3331종이었고 그중 붉은쌀(적미) 품종이 1천 종이었다.”백장군은 바닐라향, 보리벼는 커피향1935년 일제가 발행한 ‘조선농회보’ 제9권에 조선총독부 관계자가 묘사한 ‘볍씨 품종 개량·보급’으로 토종벼가 자취를 감추기 전 우리의 논 모습이다. 조선총독부가 이름을 확인해 기록한 토종벼만도 1451개에 달한다. 지금은 당연한 것만 같은 ‘황금빛 들판과 흰쌀밥’은 긴 한반도 벼농사 역사에서 100년 정도밖에 안 된 낯선 풍경이다. 수천년간 고을마다 미세하게 다른 기후와 토양·지형·비옥도 등의 환경, 그리고 농부의 손길에 따라 달리 적응해온 다채로운 토종벼들이 물결쳤다. 2025년 4월4일 경기 여주시 금사면 전북리 남한강 변 우보농장에서 열린 ‘전국토종벼 농부대회’에 모인, 토종벼 부활을 꿈꾸고 실천하는 사람들을 한겨레21이 만났다.올해로 열 번째 열린 농부대회의 주제는 ‘토종벼, 다시 관계를 맺다’였다. 토종벼 볍씨가 복원되고 밥으로 이용되는 것을 넘어 술과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영역이 확장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올해부터 ‘제1회 108주모 토종쌀 술빚기 대회’도 함께 열렸다. 각양각색 토종벼의 개성을 이용해 이를 술로 빚어보면 어떻게 될까.“벼 생김새가 강인하면 술을 담갔을 때도 강인함을 느낄 수 있어요. ‘백장군’(길고 흰 까락에 키가 큰 품종)의 경우엔 12시간을 불렸는데도 낟알이 으스러지지 않았어요. 개량벼는 8시간이면 충분한데 거의 2배를 해야 하더라고요.” 이번 술빚기 대회에 참가한 장여름 주모가 말했다. “토종쌀로 한 번이라도 술을 담가보셨으면 알 거예요. 토종쌀의 가장 큰 특징은 지방 성분이라 전국 곳곳 비가 내린 지난 1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에서 우산을 쓴 시민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말(19~20일)에도 전국 곳곳에 비 소식이 예보됐다. 다만 저녁 시간에 비가 내린 뒤 낮 시간대에 그칠 가능성이 커 야외 활동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17일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토요일인 19일은 북쪽과 남쪽의 두 기압골이 충돌하면서 밤사이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5~20㎜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이후 비는 일부 강원 내륙과 경상권 등 남부 지역으로 확산한 뒤 일요일(20일) 오전 중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충청과 제주권이 5~10㎜, 강원 동해안과 전라, 경상권이 5㎜ 내외다.주말 기온은 나들이하기 좋은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9∼16도, 낮 최고기온은 14~26도를 오르내린다. 이주 후반에 고온다습한 남서풍의 영향으로 낮 최고기온이 27도 안팎으로 크게 오르지만, 주말에 비가 내린 뒤 북쪽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다소 누그러지는 양상을 보인다. 기상청 주말 강수 전망 자료 갈무리 중국 고비사막에서 불어온 황사가 북서기류를 타고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주말 나들이 시 적절한 대비가 필요하다. 황사 발원량과 기류 변화 등에 따라 지역별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높아질 수 있으니 미세먼지 예보를 참고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벚꽃이 진 길을 걷고 있다. 연합뉴스 다음주 초반(22일 화요일)에도 비가 예보됐다. 주말과 유사하게 남쪽과 북쪽 기단이 만나 대기가 불안정해져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가 내린 뒤에는 낮 기온이 20도 아래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공상민 예보분석관은 “이번 주말과 다음주 초반 강수 영향으로 일교차가 더 크게 벌어지고, 찬 바다와 따뜻한 공기가 만나 해안가 주변에는 짙은 안개가 발생할 수 있으니 건강과 안전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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