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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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5-04-22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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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만난 프란치스코 교황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에 애도를 표했다. 특히 교황이 러시아에 긍정적 태도를 보였다고 언급했다.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날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해 "러시아에 매우 긍정적인 태도를 표현하신 분"이라며 "우리는 이를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푸틴 대통령은 "그와 여러 차례 직접 알현했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했기 때문에 이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그는 러시아에 매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푸틴 대통령은 "교황은 그의 신자들뿐 아니라 세계 전체를 위해 많은 일을 했다"며 "우리는 전체 기독교 세계, 특히 가톨릭계에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또 교황이 부활절 기간에 선종한 데 대해 "가톨릭 신자들에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정교회 전통에서 주가 부활절 기간에 어떤 사람을 자신의 곁으로 불렀다는 것은 그 사람이 헛된 삶을 살지 않고 많은 일을 했으며 좋은 일을 많이 했다는 특별한 신호라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앞서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궁을 통해 발표한 메시지에서 "교황은 기독교 신앙의 헌신적인 봉사자이면서 현명한 종교인이자 정치인, 인본주의와 정의의 뛰어난 가치를 견고하게 지키는 수호자로서 국제적으로 큰 존경을 받았다"며 "러시아는 그의 선종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이어 "그의 재임 기간에 교황은 가톨릭과 러시아 정교회의 대화와 러시아와 교황청의 건설적인 교류를 적극적으로 촉진했다"고 기억했다.푸틴 대통령은 "나는 이 뛰어난 분과 대화할 많은 기회를 가졌고 그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라고 추모했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이 교황의 선종에 대해 조전을 보냈다면서 "그들은 여러 차례 만났고 서로를 매우 존중하며 대했다"고 말했다.푸틴 대통령은 2013년, 2015년, 2019년 바티칸을 방문했을 때 프란치스코 교황을 직접 만났다. 또 푸틴 대통령과 교황은 전화 통화로도 대화했는데 마지막 통화는 2021년 12월에 이뤄졌다. 교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관해 "러시아만이 [무주신문 이진경]▲ 전북 무주 산불을 겪은 부남면 대소마을. 이 마을을 지난 17일 찾아갔다. 멀리 갈색빛과 붉은빛을 띄는 소나무 군락이 보인다. 화재로 인해 죽은 소나무들이다.ⓒ 무주신문 지난 3월 26일 밤, 전북 무주군 부남면 대소마을 인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대피 명령과 함께 수십 년간 삶의 터전을 일궈온 마을 주민들에게 극심한 공포와 긴장을 안겼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부남 산불로 인해 소실된 산림 면적은 20ha에 이른다. 산불 발생 20여 일이 지난 17일 대소마을을 찾았다. 여느 봄날과 다름없이 마을 앞 금강변에는 바람이 불고, 들녘엔 파릇한 새싹과 꽃들이 얼굴을 내밀었다. 겉보기엔 평온한 일상이 이어지는 듯했지만, 대소마을 뒤편 능선 너머로 펼쳐진 소나무 군락은 여전히 그날의 상처를 말하고 있었다.먼발치에서도 확인되는 갈색빛, 붉은빛으로 변한 나무들은 20여 일 전 밤, 그날의 불씨가 얼마나 거셌는지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그곳엔 여전히 탄 냄새가 남아 있었고, 사람들은 묵묵히 일상을 복구하고 있었다.대소마을로 가기 전 들른 대티마을, 당시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대소마을 주민 일부는 대티마을회관으로 대피해 행여 집으로 불이 번질 새라 밤새 뜬눈으로 지새우다시피 했다.한창 밭일을 하던 주영문(74)씨는 대소마을 쪽을 바라보며 "이웃 마을인데, 집 한 채가 다 타고 산도 많이 타 버렸다니까 남의 일 같지가 않다"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산불 이후엔 불도 잘 못 피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겁나서"▲ 죽은 소나무 군락이 보인다.ⓒ 무주신문 김복순 할머니(73)는 당시 부남면 다목적 강당으로 대피해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주민 중 한 명이다. "옛날 집은 비만 오면 물이 새서 헐어버리고 겨우 새로 지었는데, 불이 여기(새집)까지 번질까 봐 정말 걱정했지."김 할머니는 강당에서 이틀을 보낸 뒤 집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조심스럽게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산불 이후엔 불도 잘 못 피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겁나서, TV에서 산불 뉴스만 봐도 깜짝깜짝 놀란다니까..."마을 어귀에서 만난 문선옥(70)씨. 당시 심각했던 상황을 떠올리며 몸서리부터 쳤다."다들 한숨도 못 잤어요. 불이 어디로 튈지 모르니까요. 헬기가 연신 왔다 갔다 하며 물을 뿌렸지만, '여기까지 오는 건 아닐까' 계속 가슴을 졸였죠."문선옥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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