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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역필라테스 2028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서울대학교가 수능 최저를 반영하지 않다 보니 내신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에 내신을 잘 받기 어려운 학군지를 떠나 상대적으로 내신을 잘 받을 수 있는 비학군지로의 이동이 생기고 있다. 서울대학교의 변화는 서울대학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상위권 대학들에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상위권 대학의 입시가 수능의 비중을 줄이고 내신 반영을 늘리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예상 아래 탈대치 현상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둘째로 5등급제로의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5등급제가 예고되면서 꽤 많은 컨설턴트들은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의 변화는 내신 변별력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리고 대학들은 내신 변별력 감소에 대비하여 학생들을 변별하기 위해 수능 최저를 강화하거나 서류의 비중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러한 변화 때문에 생활기록부 관리를 잘해주는 자립형사립고나 특목고로의 진학이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그러나 5등급제가 시행된 후의 첫 세대가 본 기말고사가 끝난 현 시점에선 예상과는 다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필자가 현장에서 느낀 것은 내신 경쟁이 상위권에 있어서는 오히려 치열해졌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