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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근거한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가 9월 말로 예고된 가운데 글로벌 주요 완성차가 3만달러(약 4200만원) 전후의 보급형 전기차 출시 준비에 착수했다.
일본 닛산은 '신형 리프' 판매를 앞두고 미국 시작 가격을 3만달러 아래인 2만9990달러부터로 책정했다. 2011년 선보인 구형 리프보다 2800달러가량 시작 가격을 낮췄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하는 전용 전기차 중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3세대로 완전 변경을 거친 신형 리프는 75㎾h 배터리와 160㎾(약 215마력) 모터를 탑재해 1회 완충 시 최대 303마일(약 488㎞)을 주행할 수 있다. 최대 150㎾ 고속 충전 급여소득자 기능을 지원해 30분 충전으로 417㎞를 달릴 수 있다.



혼다 제로(0) 살룬 콘셉트 모델


혼다 역시 내년 미국 판매를 목표로 '제로(0) 시리즈'에 포함될 소형 전기차를 개발 중이다. 0 시리즈는 혼다 차세대 전 학자금대출 심사중 용 전기차 제품군의 서브 브랜드명이다. 앞서 혼다는 CES 2025에서 살룬(세단),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콘셉트 모델을 선보였다.
혼다는 2030년까지 0 시리즈로 명명될 7개 신차를 투입할 계획으로, 소형 모델 가격대를 3만달러 이하로 책정할 방침이다. 혼다는 가격 경쟁력을 위해 미국 현지에 배터리 생산부터 차량 조립까지 일괄 생산 신용불량자 회복 체제를 구축한다. 혼다 미국 오하이오주 공장은 올해 말부터 신차 생산을 개시한다.



테슬라는 보급형 전기차 '모델 Q(가칭)'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소형 해치백 스타일의 모델 Q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 시 주행거리 500㎞ 수준을 목표 인터넷단박대출 로 한다.
현지에선 모델 Q 시작 가격을 3만7499달러(약 5200만원)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 테슬라 전기차 중 가장 저렴한 '모델 3'의 4만4130달러(약 6100만원)보다 6000달러 이상 낮은 수준이다.
미국 포드는 켄터키 공장을 개조해 3만달러부터 시작하는 '보급형 전기 픽업트럭'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스마트폰개통 포드의 기존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가격은 5만5000달러(약 7600만원)부터다.
이를 위해 포드는 내연기관차를 생산하던 켄터키 공장 개조에 20억달러(약 2조7700억원)를 투입, 전기차 공장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새 공장은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적용한 중형급 전기 픽업트럭을 생산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중장기 제품 전략에 대한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그동안 현대차·기아는 미국에서 4만달러부터 시작하는 아이오닉 5와 EV6, 6만달러부터인 아이오닉 9, EV9 등을 주로 중고가 모델로 주력으로 삼아 전기차 시장을 공략해 왔다.
일각에서는 미국 조지아주에 연간 30만대 규모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보유한 만큼 향후 경쟁사에 대응하는 보급형 전기차를 투입,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지켜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