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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세계에서 인구 대비 100세 이상 장수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는 모나코로 나타났다.

영국 데일리메일이 최근 유엔(UN) 통계를 분석한 결과 모나코는 인구 10만명당 약 950명이 100세 이상으로 집계되며 장수 국가 1위를 기록했다. '억만장자의 놀이터'로 불리는 작은 도시국가 모나코는 다른 국가와 비교해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다.
뒤를 이어 홍콩(10만명당 124명), 카리브해 프랑스령 과들루프(100명), 일본(98명), 우루과이(85명)가 상위권에 올랐다. 푸에르토리코(82명), 프랑스령 마르주식매수
티니크(67명), 맨섬(62명), 건지섬(49명), 프랑스 본토(47명)도 10위권에 포함됐다. 반면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 일부 국가를 포함해 27개국에서는 100세 이상 인구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은 32위(26명), 미국은 46위(20명)에 머물렀다.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영국 내 100세 이상 인구는 현재주식구조대119
1만 6000명을 넘어섰으며 수십 년 새 2배 이상 늘었다. 유엔 집계로는 전 세계 100세 이상 인구가 약 60만 명이고 이 가운데 일본이 12만 명으로 가장 많다.
전문가들은 장수자의 건강 패턴에 주목했다. 1912~1922년생 17만여명을 60세 이후부터 추적한 연구에서 100세까지 산 이들은 뇌졸중·심혈관질환 등 주요 질환 발생률반도체관련주
이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낮았다. 예를 들어, 100세 생존자의 경우 85세 이전 뇌졸중 경험률은 4%에 불과했으나 90~99세에 사망한 집단은 같은 연령대에서 10%에 달했다.
27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장기 연구에서도 장수자들은 질환 발병 시기가 늦고 진행 속도도 완만했다. 80세 무렵 심혈관질환을 앓은 비율은 8%로, 85세에 사망한 반도체주
집단(15% 이상)의 절반 수준이었다. 전문가들은 "100세 이상 장수자들은 중증 질환을 피하거나 발병을 늦추는 '초인적인 능력'을 지닌 듯하다"며 "장수는 결국 병을 피하기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장수 인구가 늘어나는 배경으로는 흡연 감소, 근로환경 개선, 심혈관질환 치료 기술의 발전이 꼽힌다. 현재 세야마토
계 최고령자는 1909년생 영국인 에셀 카터햄으로 115세이며 인류 역사상 최장수 인물은 122세 164일까지 산 프랑스인 잔 루이즈 칼망이다.
한편, 기대수명에서는 홍콩과 일본이 여전히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의 2024년 조사에 따르면 홍콩의 평균 기대수명은 85.63세(남성 82.97세, 여성 88.26세)로 세계 1위였다. 일본은 84.85세로 2위를 기록했으며, 한국이 84.43세로 3위에 올랐다. 한국 여성의 기대수명은 87.2세, 남성은 81.32세로 집계됐다. 중국은 58위로 평균 기대수명은 78.02세, 마카오는 15위로 83.2세, 미국은 48위로 79.46세, 영국은 48위로 81.45세, 북한은 108위로 73.74세이다.

임혜린 기자 hihilin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