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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효는 몽의 첫단계로 양위에 음효로 몽매함이 심하다. 응효가 없어 누가 도와줄 사람이 없다. 어리석은 초육을 지도 계몽하기가 어려우니 형구(刑具)라도 써야 한다. 상전에서는 ‘형벌을 쓰는 것이 이로움은 법을 잘 따르게 함’이라고 해 ‘이용형인 이정법야’(利用刑人 以正法也)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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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괘는 몽매한 자를 계몽 지도하는 괘이다. 초육은 몽을 지도하는 첫 번 째이니 엄격하게 교육을 시켜야 하는 시기이다. 엄중히 경계하고 벌을 줘 무서움을 가르쳐서 효과를 보고 난 다음에 질곡(桎梏), 즉 차꼬와 수갑을 풀어 자유롭게 하되 형벌로써만 해나가면 좋지 않다는 것이다. 내괘 감수는 법률, 형벌로서 차투자할만한주식
꼬와 수갑을 의미하고 외괘 간산은 멈춰 갇혀있는 옥사, 관청, 신체의 손에 해당함으로 차꼬(桎)와 수갑(梏)으로 손을 묶어 옥사(獄舍)에 가둔다는 형상을 취했다.

초육이 변하면 감변태(坎變兌)로서 태는 기쁨이고 입을 여는 상이니 이렇게 발몽(發蒙)해 깨우치게 한 후에 자유롭게 놓아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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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육의 시기, 즉 점사에서 몽괘의 초육<<각주= 하락이수(河洛理數), 세운(世運)에서 초육을 만나면 벼슬하는 자는 문교직분을 맡게 되며 혹은 형명의 소임을 다스리게 된다(則爲掌文敎之職 或理刑名之任/즉위장문교지직). 선비는 소시에서 시작하는 아름다움이 있다(則小試有發軔之美/즉소시유발인지미). 서속은 마침내 주로 관사로 송사하고 친한 벗과 불화해 무력으로 싸연복리
우며 확실치 않은 일로 시비가 생기나, 마침내 해결 된다. 흉자는 형벌이 있다(多主官訟 親朋不和 干戈爭鬪 暗昧是非 終得解脫, 凶者有刑/다주관송 친붕불화 간과쟁투 암매시비 종득해탈 흉자유형)을 만나면 법규를 모르는 몽매한 어린아이와 같기 때문에 죄를 뒤집어쓰고 벌 받을 일이 있다. 또한 몽매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교육을 받는 시기로서 때로는 족쇄와 채찍, 때로무료바다이야기
는 당근과 칭찬으로 가르침을 받는 때이다. 사업과 거래 등에서는 강경하게 나가되 화해의 강유(剛柔) 양면의 방법이 필요하다.
혼담은 몽매해 통하지 않는다. 매매와 이전 등은 변괘가 손괘(損卦)이니 손실이 우려된다. 잉태는 순조로우나 조금 늦어진다. 기다리는 사람은 몽매한 사람으로 움직이지 않아 오지 않고 가출인은 질곡으로 묶여있고 감옥에 갇혀 있으며 분실물은 찾기 힘들다.
병은 점점 고질화되어 쾌유가 오래 걸린다. 날씨는 산 아래 구름과 안개가 끼고 비가 올 듯한 우울한 날씨에서 점차 구름이 걷혀 밝아진다.
하락이수에서 지도 계몽을 하기 위해 채찍과 당근을 사용해야 하는데 초효는 능력과 기세가 없는 사람이니 발에 족쇄(채찍)를 채워서 엄하게, 또 때로는 칭찬(당근)으로 다스려야 한다고 말한다. 가르치고 배우는 시기이므로 교육과 관련된 일을 하는 것이 좋은 때이다.
‘실점예’로 ‘방탕한 자식의 교육방법 여하’를 문점, 입서해 몽괘 초육을 얻고 점고하기를 ‘아직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세상의 이치를 깨닫지 못한 몽매한 아들이니 훌륭한 선생을 만나 형벌과 채찍으로 몽매함을 일깨우고, 때로는 사랑과 자애로 보살펴 충분한 교육을 시키면 머지않아 쓸만한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해 그러했다.

몽괘 구이의 효사는 ‘포몽길, 납부길, 자극가’(包蒙吉 納婦吉 子克家)이다. 즉 ‘몽매한 자를 수용하고 아내를 맞이하면 길하며 자식이 집을 다스려 나간다’는 뜻이다.






구이는 몽괘의 성괘주(成卦主)이고 몽을 계발하는 임무를 맡은 선생이다. 구이는 강중(剛中)을 득하고 육오와 정응(正應)하면서 초·삼·사·오효에 있는 음효 즉 몽매한 자들을 포용하여 가르치고 교육시키는 선생이다.

부부관계로 보면 구이는 강중(剛中)을 얻어서 집을 다스리는 재주가 있는 소년가장으로 육오의 음효와 상응(相應)하니 육오를 아내로 받아들이면 좋다고 해서 납부길(納婦吉)이라 한다.
부모 자식관계로 보면 육오가 어머니이고 구이는 아버지 없는 자식이므로 그 후계(後繼)를 이어 집을 다스린다고 해서 자극가라 하고 있다. 이·삼·사효의 호괘 진괘는 장남으로 장남의 상을 취한 것이다.
이를 상전(象傳)에서는 강유접야(剛柔接也)라 해 구이의 강중부정(剛中不正)의 효가 육오의 유순부정(柔順不正)의 효와 서로 교제하고 화합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몽괘에서 구이는 성괘주로 네 개의 음효를 다스리고 있는 선생이고 또한 소년가장인 아들로서 아버지의 뒤를 이어 가정을 다스리고 아내를 맞아들인다.
상구는 사감(司監)이다. 초육은 초등학생이고 육삼은 음효가 양위에 있어 바르지 못한 나쁜 학생, 육사는 선생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어 고학(孤學)하는 학생이다. 육오는 구이선생과 서로 응하니 가르침을 잘 받을 수 있는 대인의 자질을 갖춘 제자이다.
구이의 때에는 좋은 조건이지만 그 사람(六五)과 혼인해서는 안된다. 제안은 구미가 당기는데 실제로 해보면 좋지 않다. 힘들지만 포용하라는 뜻이 있으니 참고 인내해야 한다. 그 까닭은 몽의 구이를 얻으면 효사에 길(吉)이라고 했는데 효변(爻變)을 보면 양(陽)이 쇠해가는 산지박(山地剝)괘가 돼 섣불리 판단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각주= 육변서로 점해 구이를 얻었다면 육변서에서는 상의 변화를 중시하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아무리 좋은 효사(爻辭)를 얻어도 몽의 시기는 신고간난(辛苦艱難)의 때이므로 모든 것을 참고 견디는 것이 득책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발몽(發蒙)되어 점차 더 좋아지고 신용 등도 더해간다.
이러한 관점에서 점사에서 구이<<※각주=하락이수(河洛理數), 세운(世運)에서 구이를 만나면 벼슬한 자는 관직을 지키고 선비는 모범이 된다. 서속은 인정이 화협해서 백가지 일이 성사된다. 혹 혼인을 맺으며 자손을 얻는다. 존현(5효)을 사귀어 접하매 행하고 그침이 뜻대로 되고 동하고 그침이 평안하다(在仕 則守官職, 在士 則爲師範, 在庶俗 則人情和協 而百爲有成, 庶俗 或結婚姻 或生子孫 尊賢交接 行藏遂志 動止平安/재사 즉수관직, 재사 즉위사범, 재서속 즉인정화협 이백위유성. 혹결혼인 혹생자손, 존현교접 행장수지 동지평안)>>를 만나면 사업·거래 등은 적극적으로 나아가는 것은 불가하나 상대가 먼저 앞장서 요구해 오는 것은 받아들여서 잘 처리해 나아가면 좋은 결과가 있다. 또한 구이는 지도자가 될 자이므로 주변 사람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지도자가 되는 것은 나쁘지 않다.
혼담이나 양자 입양 등은 ‘납부길 자극가’라 했으니 길(吉)로 판단되지만, 육오인 상대가 주괘주로 음효이니 여자 쪽에서 실권을 쥐고 남자보다 더 강하다.
기다리는 상대는 육오로서 구이와 정응하고 변괘인 박괘(剝卦)의 빈괘(賓卦)를 보면 복괘(復卦)가 되니 상대방이 찾아온다. 가출인과 분실물은 찾기 힘들고, 잉태는 평안하고 출산은 산기가 임박했으면 순산(順産)이다. 신축 등 주거의 고민은 이효는 가택효(家宅爻)의 자리로서 감수 고민이 곤토 평온으로 변해 안정되고 풀린다. 여행 등은 내가 기다려야 하니 불가하다. 병은 변괘가 박괘이니 환자가 무너질 상으로 흉하나, 다만 위장병인 경우는 내괘의 감독(坎毒)이 풀려 평상적인 몸이 된다. 날씨는 비가 그치나 여전히 흐리다.
‘새로운 사업 길흉 여하’를 입서해 구이를 만난 ‘실점예’에서, ‘사업은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으나 실제는 좋지 않고 변괘가 박괘로 무너지는 상이니 사업은 그만 두는 것이 좋다’고 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추진한 즉, 그만두고 말았다. 둔괘에서 어려움이 시작되어 몽괘 오효에서 풀리니 오효를 만날 때까지 그동안은 어려운 시기이다.
몽괘 육삼의 효사는 ‘물용취녀, 견금부 불유궁, 무유리’(勿用取女, 見金夫 不有躬, 无攸利)이다. 즉 ‘여자를 취하지 말라. 돈 많은 남자를 보고 몸을 바르게 하지 못하여 이로운 바가 없다’는 뜻이다.
삼효는 위태로운 양위에 음효가 있어 행실이 바르지 못하다. 금부(金夫)인 상구와 정응하여 정조를 잃어버린 상인데 구이와도 친비하고 있다.

상전에서는 ‘여자를 취하지 말라는 것은 행실이 불손하기 때문’이라고 해 ‘물용취녀 행불순야’(勿用取女 行不順也)라 말했다. 이때 여자를 취하면 그 여자는 돈을 욕심내어 정조마저 지키지 못한 음난한 여자이고 이성운이 좋지 못한 때이다.






육삼은 음효인 여자로서 상구와 응효(應爻)로서 상구에게 시집가야 하는데 가까이에 있는 구이와도 친비(親比)의 관계에 있어 몽매(蒙昧)하고 정조관념이 희박하다.

변괘가 산풍고(山風蠱)로 고괘는 음탕(淫蕩), 고혹(蠱惑)의 의미이니 육삼은 부자인 남자를 찾아가는 여자로서 지조정절이 견고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여자는 취하지 말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효사 및 변괘로 판단해보면 색정의 잘못이나 파산 등의 재앙을 겪기 쉬운 때이니 경솔하게 한 걸음도 나아가지 말고 스스로 추구하는 바가 없는 것이 득책의 방안이다. 이때는 돈 많은 상대를 보고 꼬리를 치고 아양을 떠는 여자를 만나서 이성운이 좋지 못하고 시험에서도 실력을 발휘하기 어려우며, 물질욕이 강해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한다.
점사에서 서죽을 들어 몽의 육삼<<각주=하락이수(河洛理數), 세운(世運)에서 육삼을 만나면 벼슬한 자는 지나친 욕심을 탐해 욕된 배척을 당한다(在仕 則貪婪取辱之斥/재사 즉탐람취욕지척/婪 탐할 람, 斥 물리칠 척). 선비는 제비처럼 치우치게 학업을 폐하는 탄식이 있다(在士 則有燕僻廢學之嗟/재사 즉유연벽폐학지차/僻 치위칠 벽). 서속은 시비가 생기며 혹 음인이 불목해 주색으로 인해 나쁜 소문이 나니 대체로 마땅히 조용히 삼가고 막아야 아름답다(在庶俗 則生是非 或陰人不睦 而有酒色聲音之咎 大抵宜靜而謹防爲佳/재서속 즉생시비 혹음인불목 이유주색성음지구 대저의정이근방위가)>>을 얻은 때에는 바람, 거래, 이전, 신축, 혼인 등은 불가하고 돈, 재물을 보고 자신의 몸을 사리지 않는 이성이 나타나는 때이다.
인물됨을 살펴보면 여자는 물질을 밝히는 정조없는 요부(妖婦)이고, 남자라면 여성적이면서 물질욕이 강하다. 잉태 및 출산은 장애가 있고 난산이다. 기다리는 사람은 돈과 재물이 많은 이성을 만날 수 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가출인은 색정의 문제(陰變陽)로 나갔으며 분실물은 부서지거나 썩어 버렸다. 병은 지괘가 고괘(蠱卦)로 함괘(咸卦)나 귀매괘(歸妹卦)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성병(性病)과 관련돼 있고 완치가 어려우며 중병(重病)의 경우는 위험하다. 날씨는 하괘 소성괘가 감변손(坎變巽)이니 바람이 크게 불고 큰비를 몰고 오는 태풍이다.
육삼은 돈 많은 상대를 보고 꼬리를 치며 아양을 떠는 기녀(妓女)와 같은 사람으로 이성운이 좋지 못하다. 시험에서도 실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오직 돈만을 벌기 위해 온갖 수단과 노력을 다한다.
‘혼인 상대 여인 여하’의 ‘실점예’에서 육삼을 얻고 다음과 같이 점고했다. “효사에 ‘물용취녀 견금부 불유궁 무유리’(勿用取女 見金夫 不有躬 无攸利)라 했으니 상대 여인은 돈을 받고 자신의 몸을 파는 여자처럼, 돈과 재물을 밝히고 품격 또한 서로에게 맞지 않으니 영속하기 힘들다. 이로운 바가 없어서 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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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과목(2):명리사주학,역경 (매주토,일오전)
○기초이론부터최고수준까지 직업전문가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