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협업 기반 실시간 교통 정보 연계무료 주차장·AI 도착예상·혼잡도 안내 제공



IT업계가 지도, 내비게이션 등 애플리케이션에서 명절 귀성·귀경길 운전, 주차 혼잡을 해소할 수 있는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더팩트 DB



[더팩트｜우지수 기자] 막히는 도로와 부족한 주차장. 매년 반복되는 추석 연휴 풍경에 대비해 주요 IT 업체들이 제공하는 편의 서비스들이 주목된다.

4일 네이버,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에 따르면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막히는 도로, 초행이라 찾기 어려운 길, 주차장 부족 등 귀성객셀트리온관련주
들이 겪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먼저 네이버지도 앱에서는 연휴 기간 '설날 교통 상황', '명절 귀성길', '명절 무료 개방 주차장' 등을 검색하면 실시간 교통 정보와 무료 주차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데이터는 지자체가 개방한 공공주차장 정보를 정부·공공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취합한 뒤 민간 지도 서비스와 꽁머니사이트
연계해 제공된다.
네이버지도 '나중에 출발' 기능은 과거 명절 데이터를 기반으로 출발 시간대별 예상 소요 시간을 안내한다. 올해는 운전자의 속도·주행 패턴 등 운전 습관까지 반영한 'AI 도착예상' 기능을 고도화해 보다 정확한 도착 시간을 제공한다. 또한 네이버 지도는 차로 변경 안내, 유종별 최저가 주유소와 충전소 현황, 실시간 신호등 동원산업 주식
정보까지 제공한다. 강릉·대전·제주·대구·부산·인천 등 주요 지역에서는 전방 교차로 신호등 잔여 시간과 상태까지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명절에 서비스 이용자 발길을 끌어들이기 위해 이벤트도 마련했다. 연휴 기간 네이버 지도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와 대한항공 기프트카드 등이 혜택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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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지도에서 '명절 무료 주차장' 키워드를 검색하면 해당 지역에서 지자체가 명절 기간 동안 개방하는 주차장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지도 갈무리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내비에서 무료 주차장 검색 기능을 케이맥 주식
지원한다. '무료주차장' 또는 '목적지명+무료주차장' 키워드로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추천경로, 무료도로, 최소시간, 큰길 우선 등 다양한 경로 비교는 물론 눈에 잘 띄는 '잘보이기 모드'도 활용할 수 있다.

올해는 경로 준수율을 반영해 도로의 통행가치를 평가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생성형 AI와 비전 AI를 통해 전국 도로의 폭과 상태를 학습·반영해 일정 품질 이상의 도로를 우선 안내하면서 쾌적한 운행 환경을 지원한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연휴 기간 지자체들이 무료로 개방하는 공영주차장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카카오맵에서는 명절 공항 이용객을 위해 인천·김포공항 실내지도를 제공한다. 층별 매장과 편의시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복잡한 공항 내 이동을 돕는다. 공항철도와 협력한 객차별 혼잡도 서비스도 카카오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해 추석 귀성·귀경길 정체 시점을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올해 추석 당일인 오는 10월 6일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교통량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낮 12시 기준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최대 6시간41분, 서울-대전 최대 3시간20분으로 분석됐다.
반대로 전날 새벽 0~4시 출발 시 서울-부산은 4시간22분, 서울-강릉은 2시간34분으로 비교적 원활할 전망이다. 티맵은 연휴 기간 무료 개방 주차장,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신규 개통 도로, 버스전용차로 확대, 임시 갓길 주행 허용 등 정부·지자체 정책을 실시간 반영해 안내한다.
한 IT업계 관계자는 "명절마다 되풀이되는 교통 혼잡과 주차난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편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발전되는 기술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이동 경험이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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