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스1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이 3일(현지시간)로 사흘째 이어진 가운데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방향성을 잃고 엇갈렸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8.56포인트(0.51%) 상승한 4만6758.28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44포인트(0.01%) 오른 6715.79에, 나스닥종합지수는 63.54포인트(0.28%) 하락한 2만2780.51에 장을 마쳤다.
상승세를 보인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전날에 이어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시장에선 특별한 호재 없이 전날에 이어 관성에 따라 3대 주가지자산운용
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강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세에 따른 차익 실현성 매물이 쏟아지면서 빠르게 상승분을 토해냈다.
특히 이번주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 위주로 투매가 나오면서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다.
증시 고점에 대한 경고성 발언도 지수를 끌어내렸다. 데이비릴게임뜻
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는 "앞으로 12~24개월 안에 주식시장이 조정을 겪는 것을 봐도 전혀 놀랍지 않을 것"이라며 "AI 산업에 엄청난 자본이 투입되겠지만 그 중 상당 부분은 수익을 내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빅테크 기업 중에선 아마존과 메타플랫폼스, 테슬라가 2% 안팎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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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아랍에미리트에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원활하게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약보합을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가 아랍에미리트에 엔비디아의 칩을 받으려면 약속대로 우선 투자하라고 압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팔란티어는 7% 넘게 급락했다. 팔란티어와 안두릴 등 AI 방산업체의 통신체계에 오류가 많고 위험도가 높다는 이-글 벳 주식
미군의 메모가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는 분석이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