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현장 최고위에서 발언하는 장동혁 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가 24-25일 대전에 머물며 1박 2일 일정을 소화했다. 주요 일정은 대전 방문 첫날에 집중됐다. 국립대전현충원 내 장병 묘역 참배를 마친 후 제일 먼저 대전 유성구의 나노·반도체 국가산단으로 이동해 대전시로부터 사업 현황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나노반도체 산단과 맞닿아 있는 대전 교도소 이전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지원 요청도 받았다. 이어, 한국화학연구원에 마련된 연구개발(R&D) 정책간담회에 참석하는 한편, 대전 청년들과의 대화 시간도 가졌다. 주 이벤트인 현장 최고위는 이튿날 개최됐다.
장 대표를 비롯한 국힘 지도부가 사전 세팅된 일정2차전지관련주
에 따라 대전 지역을 훑고 갔다고 해서 당면한 주요 현안 사업이 당장 유의미한 흐름을 타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지역 현장을 가보면 해당 광역지자체들이 애를 태우는 사정을 몸으로 느낄 수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대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이나 대전 교도소 이전 문제의 경우만 해도 이들 사업을 두고 왜 절박하게 나오는지 이번 대전 방문을 오리지날 양귀비
통해 직접 눈으로 확인했을 것이다. 대전 현장 최고위에서 장 대표는 "대전의 체계적인 발전을 저해하는 대전 교도소의 조속한 이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고, 송원석 원내대표는 "나노 반도체 국가 산단 등 대전의 현안들이 국회에서 진지하게 논의되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맞장구쳤다. 대전에 오지 않았으면 이렇듯 소신 있는 얘기를 릴게임강시
공개적으로 꺼내지 못했을 수 있다.
국힘 지도부가 시간을 쪼개 일정을 진행한 것으로 보이지만 아쉬움도 따른다. 말이 1박 2일이지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인 탓도 있지만 충청의 수부 도시인 대전에 왔으면 시도별 주요 현안을 최대한 짚을 수 있는 문제였다. 행정수도특별법, 석탄화력특별법 제정, 충남 국립공주의대특별법바다이야기사이트
, 세종지법 건립 예산 증액,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등에 대해서도 힘을 싣는 발언이 나올 법도 했는데 거기까지 아우르지 못한 것이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지역 현안에 대해 편견 없이 신경 쓰는 태도와 그에 상응한 실행력이다. 야당이 지역을 파고들면 대정부, 대여 협상력은 저절로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