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형 봉사 실천' 선행 아이콘 "봉사는 나의 습관"구청관계자, "말보다 행동으로 따뜻하게 만드는 분"



조정현(왼쪽에서 네번째)은 구로4동을 중심으로 이웃돕기, 재능기부,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봉사부문 수상자(자랑스런 구로구민상)로 이름을 올렸다. /구로구청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개그맨 출신 사업가 조정현(정현웨딩홀 회장)이 꾸준한 지역 봉사와 기부 공로를 인정받아 '제35회 구로구민상' 봉사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특별시 구로구(구청장 장인홍)는 지난 9월 26일, 안양천 메인무 채권마감 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들을 시상했다. 조정현은 구로4동을 중심으로 이웃돕기, 재능기부,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봉사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조정현은 개그맨으로 이름을 알린 뒤, 웨딩홀 사업가로 변신했지만 여전히 '현장형 봉사자'로 더 유명하다. 그는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간 신한은행 대출서류 다"는 소신으로, 재난 현장과 복지 사각지대를 직접 찾아가 온몸으로 봉사를 실천해왔다.
특히 조정현은 대전엑스포 자원봉사단을 시작으로, 삼풍백화점 붕괴, 태안 기름유출, 대구 가스폭발, 태풍 매미 피해 복구 등 굵직한 재난 현장에 꾸준히 참여했다. 최근에도 경북 의성 산불 피해 지역을 찾아 농가 복구작업을 도우며 '행동하는 선행가'로 화제 마이너스통장 대출 를 모았다.
그는 "돈이 많지 않아도, 몸으로 도울 수 있다면 그것이 진짜 봉사"라면서 "누군가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일이라면 어떤 일이든 주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부 활동도 꾸준하다. 조정현은 각종 재해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 기부와 물품 지원을 이어왔으며, 사랑의열매 나눔리더로 정식 가입해 사회공헌을 제도화 만기일시상환연장 했다. 예식장 사업을 운영하면서는 잔여 식자재와 차량을 활용해 독거 어르신과 저소득층을 돕는 등 '현실적인 나눔 방식'을 실천해왔다.






영화 '어쩔 수가 없다'가 흥행 중인 가운데 조정현은 약 10여 년 전 연극배우 100대출 인 딸 조아라와 함께 같은 제목의 연극 '어쩔 수가 없어'를 무대에 올려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최용석 제공



그의 봉사 철학은 단순한 선행이 아니라 삶의 일부분이다. 과거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 신세를 지면서도, "살아난 이유가 있다면 더 많이 나누라는 뜻일 것"이라며 회복 후 봉사활동을 재개했다.

조정현은 "봉사는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의 습관이 되어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지역 봉사와 기부 활동, 그리고 문화예술을 잇는 열정까지, 조정현은 연예계 후배들이 본받는 '선행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조정현 회장은 말보다 행동으로 지역을 따뜻하게 만드는 분"이라며 "진정한 구로의 자랑"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는 최근 개봉한 이병헌·손예진 주연 영화 '어쩔 수가 없다'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영화 제목은 사실 조정현이 개그맨 시절 유행시킨 유행어 '어쩔 수가 없어'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그는 약 10여 년 전 연극배우인 딸 조아라와 함께 같은 제목의 연극 '어쩔 수가 없어'를 무대에 올려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2015년 초연한 이 작품은 이듬해인 2016년 제37회 서울연극제 서울연극인대상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번 영화의 흥행으로 조정현은 "조만간 연극 시즌2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영화 '어쩔수가 없다'는 개봉 13일째인 6일 오후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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